▶ ■ 인터뷰-스몰 비즈니스 창업지원센터 문휘섭 대표
“페이스북 3개월만 연습하면 업소 홍보와 판촉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소상인 지원 비영리단체인 ‘스몰 비즈니스 창업지원센터’(www.sba3.org)의 문휘섭(사진) 대표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을 이용해 한인 업소들도 불황을 타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문 대표는 이미 이달 초 뉴욕 한국일보 후원으로 2차례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페이스북을 활용한 업소 홍보 및 판촉 기법을 전수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세미나를 협찬한 BNB 하나은행도 고객들로부터 칭찬을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나지만 한인들은 어느새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체념할 것이 아니라 이들 IT 거인들이 만들어놓은 생태계에 동참한다면 공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계사가 본업인 문 대표는 센터를 통해 봄에는 세금환급을 안내하고 가을에는 주제별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소상인 업소들이 어떻게 하면 실제 판매촉진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페이스북 활용을 생각해냈다.
그는 “페이스북은 전 세계 10억명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로 고객관리를 가능케 하는 ‘프로파일’과 기존의 업소 웹사이트를 대체할 ‘페이지’ 기능이 있다”며 “누구라도 손에 익을 정도만 되면 홍보와 판촉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센터는 뉴욕과 뉴저지 한인 업소들의 신청을 받았고 향후 3개월 동안 각 업체의 페이스북을 개설해주고 관리해주며 교육도 시켜준다. IT에 서툰 1세들은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자원봉사자도 뽑아 한인 업소들의 페이스북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뉴욕은 네일샵을 중심으로 한인 경기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LA도 자바시장 사정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금명간 LA의 한인 소상인들을 위한 현장 체감형 세미나를 준비해 불황탈출의 기회를 마련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국일보, 류정일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95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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